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핵황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핵황달(Kernicterus)**은 주로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상태로, 간접 빌리루빈이 과다하게 축적될 때 발생합니다. 간접 빌리루빈이 혈액 내에서 과도하게 증가하면, 혈중 알부민과 결합되지 않은 유리 빌리루빈이 뇌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빌리루빈이 뇌에 축적되면 뇌의 특정 부위, 특히 기저핵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운동 능력, 청력, 시각 및 지적 발달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핵황달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며, 빌리루빈 수치가 높을 경우 광선요법(광선 치료)이나 교환 수혈 등으로 이를 관리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원인
**핵황달(Kernicterus)**은 간접 빌리루빈 수치가 매우 높아졌을 때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유발하는 정확한 혈중 빌리루빈 농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특히 신생아 가사, 미숙아, 뇌수막염 등으로 인해 혈액-뇌 장벽이 손상되거나 아직 발달되지 않은 경우, 더 낮은 빌리루빈 농도에서도 핵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혈액-뇌 장벽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유리 빌리루빈이 쉽게 뇌로 들어갈 수 있고, 뇌세포에 손상을 일으키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미숙아의 경우, 혈액-뇌 장벽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취약합니다.
핵황달은 예방이 중요하며, 빌리루빈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신생아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증상
**핵황달(Kernicterus)**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일반적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운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늘어지거나 기운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 점차 더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일주일 정도 경과한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로는:
- 팔다리를 뻣뻣하게 뻗는 동작
- 고음으로 울기
- 열 발생
- 심한 경우 경련
이후에는:
- **후궁반장(opisthotonus)**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자세, 즉 목을 뒤로 젖히거나 등이 활처럼 휘는 자세가 나타납니다.
- 이러한 신경학적 증상들은 아이의 의식 저하와 함께 진행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크며, 청각 손실, 뇌성 마비, 지적 장애 등 다양한 형태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생아의 황달이 심해지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빌리루빈 수치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핵황달을 예방하는 핵심입니다.
치료법
핵황달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목표는 간접 빌리루빈 농도가 위험 수치에 도달하지 않도록 신생아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출생 후 신생아의 시간에 따른 혈중 빌리루빈 수치와 그 상승 속도를 면밀히 관찰하여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주요 관리 방법으로는:
- 집중 광선 치료: 신생아의 간접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하면 먼저 광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광선 치료는 빌리루빈을 체내에서 수용성 물질로 변환시켜 배출을 촉진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빌리루빈 수치를 낮추고 핵황달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교환수혈: 광선 치료만으로는 간접 빌리루빈 수치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거나, 아이가 이미 핵황달의 임상 증상을 보일 경우 교환수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교환수혈은 아이의 혈액을 새로운 혈액으로 교체하여 간접 빌리루빈 수치를 신속하게 낮추고, **용혈(적혈구 파괴)**을 멈추게 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들은 신생아의 간접 빌리루빈 농도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핵황달로 인한 신경학적 손상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핵황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