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포도막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포도막염(uveitis)은 눈의 중간층을 이루는 포도막에 발생하는 염증입니다. 포도막은 홍채(앞쪽), 섬모체(가운데), 맥락막(뒤쪽)으로 구성되며, 혈관이 풍부한 조직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전신 질환과도 연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인
포도막염의 발생 원인은 크게 감염성 원인과 비감염성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감염성 원인
- 세균: 결핵균, 매독균, 렙토스피라 등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HSV), 대상포진바이러스(VZV), 거대세포바이러스(CMV) 등이 대표적입니다.
- 진균: 칸디다(Candida),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us) 등, 특히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서 위험이 높습니다.
- 기생충: 톡소플라즈마(Toxoplasma), 회선사상충(Onchocerca)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비감염성 원인
- 자가면역질환: 베체트병, 강직성 척추염,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홍반성루푸스(SLE) 등이 연관될 수 있습니다.
- 종양: 안구나 전신에 발생한 림프종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외상: 안구 외상이나 수술 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전신질환: 사르코이드증, 장염증성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포함됩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포도막염은 원인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치료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
포도막염의 증상은 원인, 염증의 위치와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 눈 관련 증상:
- 시력 저하 또는 시야 흐림: 염증으로 인해 망막, 유리체에 영향을 미쳐 발생.
- 충혈: 특히 눈의 가장자리(섬모체 주위)에서 두드러짐.
- 통증: 주로 앞포도막염에서 흔하며, 홍채와 섬모체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
- 비문증: 떠다니는 검은 점이나 실 같은 것이 보이는 증상.
- 눈부심: 염증으로 인한 광민감성이 원인.
- 전신 관련 증상:
- 류마티스 질환 관련: 관절통, 관절 부종 등.
- 피부 증상: 발진, 결절홍반.
- 점막 궤양: 입안, 생식기 주변의 궤양.
- 소화기 증상: 복통, 설사(장염증성 질환 관련).
- 전신 감염 증상: 발열, 피로감 등.
증상별 의심되는 원인
- 앞포도막염: 통증, 충혈, 눈부심이 주로 나타남.
- 중간 및 뒤포도막염: 비문증, 시력 저하가 더 두드러짐.
- 전신 증상 동반: 자가면역질환이나 감염성 질환과 관련 가능성이 높음.
포도막염의 증상은 안구 문제뿐만 아니라 전신 질환과도 연관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법
포도막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원인이 밝혀진 경우에는 그에 맞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원인을 정확히 알기 어려워, 증상을 조절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1. 급성 포도막염 치료
- 국소 치료:
- 스테로이드 점안제: 염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 조절마비제(산동제): 통증 완화 및 유착 예방을 위해 사용되며, 사용 중에는 눈부심과 가까운 거리의 시야 흐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 빈도와 강도가 조정됩니다.
2. 중증 포도막염 치료
- 전신 스테로이드: 염증이 심한 경우 경구 또는 주사로 투여하며, 용량과 치료 기간은 질병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 면역억제제:
- 만성적인 염증(예: 베체트병)이나 자가면역질환과 연관된 경우 사용.
- 사이클로스포린, 메토트렉세이트, 아자티오프린 등이 흔히 사용됩니다.
- 면역억제제는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 위험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3. 감염성 원인 치료
-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등의 감염이 원인일 경우에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혹은 항기생충제를 사용하여 원인 병소를 제거합니다.
4. 관리 및 모니터링
-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정기적인 안과 진료가 필수입니다.
- 만성적이거나 반복적인 포도막염은 치료를 통해 조절이 가능하나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환자의 자가 관리와 꾸준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포도막염 치료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핵심입니다.
오늘은 포도막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