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첨족보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첨족보행(踮足步行, tiptoe walking)**은 발뒤꿈치를 지면에 닿지 않고 발가락(발 앞부분)만을 사용해 걷는 방식을 말합니다. 즉, 정상 보행과 달리 발끝으로만 걸어 다니는 것을 의미합니다. 발뒤꿈치를 지면에 닿지 않게 하고, 발끝(전족부)으로만 걷는 비정상적인 보행 형태입니다.
원인
✅ 첨족보행의 주요 원인
1. 정상 발달의 일부 (생리적 첨족보행)
- 대상: 보통 2~3세 이하의 유아
- 설명: 걸음마 초기에는 발끝으로 걷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사라짐
- 예후: 대부분 5세 이전에 저절로 정상 보행으로 전환됨
2. 습관성 첨족보행 (Idiopathic toe walking)
- 대상: 특별한 의학적 원인 없이 3세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
- 설명: 아이가 습관적으로 발끝으로 걷는 것
- 특징:
- 신경학적 이상 없음
-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지 않음
- 유연성은 정상인 경우가 많음
- 예후: 일부는 성장하면서 개선되지만,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음
3. 신경학적 질환
🧠 뇌성마비 (특히 경직형)
- 특징: 근육 경직으로 인해 종아리 근육이 짧아지고 발끝으로 걷게 됨
⚡ 척수이상 또는 말초신경 손상
- 신경 지배 이상 → 보행 패턴 변화
💢 근긴장 이상증, 근육긴장저하증
- 비정상적인 근육 긴장도
4. 근골격계 질환
⏳ 아킬레스건 구축 (짧아진 경우)
- 발뒤꿈치를 내릴 수 없음
🦶 선천성 족부기형 (예: 마제당첨족, 말초내반족 등)
- 기형으로 인한 비정상 보행
5. 발달 장애 및 자폐 스펙트럼 장애 (ASD)
- 일부 자폐아동에서 감각 처리 문제 또는 행동적 특징으로 발끝 보행이 나타날 수 있음
📌 요약 표
원인 분류설명특징
생리적 | 정상 발달과정에서 나타남 | 5세 이전 자연 소멸 |
습관성 | 특별한 이상 없음 | 지속 시 치료 필요 |
신경학적 | 뇌성마비, 신경 손상 등 | 근경직, 감각이상 동반 |
근골격계 | 아킬레스건 구축 등 | 발 해부학적 문제 |
발달장애 | 자폐스펙트럼 등 | 감각 이상, 반복 행동 |
증상
✅ 첨족보행의 주요 증상
1. 보행 자세의 이상
-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지 않음
- 항상 또는 간헐적으로 발끝으로만 걷기
- 키가 더 커 보이는 보행 모습
- 종종 까치발 자세 유지
2. 근육 및 관절 관련 변화
- 종아리 근육 과발달 (비복근 비대): 발끝으로 걷다 보니 종아리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하거나 두꺼워짐
- 아킬레스건 단축: 시간이 지날수록 뒤꿈치를 내리기 어려워짐
- 발목 가동 범위 제한 (특히 배측굴곡↓)
3. 기능적 문제
- 걷거나 뛸 때 쉽게 균형을 잃거나 넘어짐
- 오래 걷거나 뛰면 피로 호소
- 계단 오르내리기 어려움
- 신발 뒤축이 닳지 않음 → 항상 앞부분만 닳음
4. 동반 증상 (특정 질환 동반 시)
원인동반 증상
뇌성마비 | 경직, 반사 이상, 운동 지연 |
자폐 스펙트럼 장애 (ASD) | 감각 민감성, 사회적 상호작용 부족, 반복 행동 |
근골격계 질환 | 발 모양 이상, 걸을 때 통증 |
습관성 첨족보행 | 그 외 특별한 이상 없음 |
🧠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경우엔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3세 이후에도 계속 발끝으로 걷는 경우
- 발을 땅에 닿게 하려 해도 안 되는 경우
- 다른 운동 발달 지연(달리기, 점프 등)이 있는 경우
- 자주 넘어지거나, 보행이 불안정한 경우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치료법
✅ 첨족보행 치료법 요약
치료 접근법적용 대상설명
관찰 및 추적 관찰 | 생리적 첨족보행 | 5세 이전의 자연적인 발달 과정이면 정기 관찰 |
물리치료 | 습관성 또는 근육 단축 동반 시 | 스트레칭, 자세 교정, 균형 훈련 등 |
보조기 착용 | 아킬레스건 단축, 습관성 | 발뒤꿈치를 땅에 닿게 유도 (발목-발 보조기 AFO 등) |
석고 고정 | 경직이나 구축이 심한 경우 | 일정 기간 발목을 중립 자세로 유지해 근육을 늘림 |
약물치료 (보툴리눔 톡신) | 뇌성마비 등 경직성 첨족보행 | 종아리 근육의 과긴장을 완화함 |
수술 | 비수술 치료 실패 시 | 아킬레스건 연장술, 발의 정렬 교정 수술 등 |
행동치료 / 감각통합치료 | 자폐 스펙트럼 동반 시 | 감각 민감성, 보행 패턴 교정을 위한 치료 |
🔹 1. 관찰 (Watchful Waiting)
- 대상: 2~5세 미만의 생리적 첨족보행
- 방법: 특별한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경과 관찰
🔹 2. 물리치료 (Physical Therapy)
- 스트레칭: 아킬레스건, 종아리 근육 늘리기
- 강화 운동: 발목 배측굴곡근, 균형 능력 향상
- 정상 보행 훈련: 발뒤꿈치 닿게 걷기 훈련
🔹 3. 보조기 착용 (Orthotic devices)
- AFO (Ankle-Foot Orthosis): 밤이나 낮에 착용해 뒤꿈치 접지 유도
- 동적 보조기: 걸을 때 발 뒤꿈치 유도 보조
🔹 4. 보툴리눔 톡신 주사 (Botox injection)
- 대상: 경직성 뇌성마비, 근육 과긴장 아동
- 작용: 종아리 근육(비복근 등)의 긴장을 낮춰 뒤꿈치가 닿게 유도
- 효과 지속: 3~6개월 정도, 반복 시술 가능
🔹 5. 석고 고정 (Serial Casting)
- 방법: 점진적으로 발목을 늘려가며 석고 고정
- 기간: 일반적으로 4~6주 정도
- 효과: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의 점진적 신장
🔹 6. 수술 (Surgery)
- 적응증:
- 보존적 치료로 효과 없는 경우
- 아킬레스건이나 종아리 근육 구축 심한 경우
- 종류:
- 아킬레스건 연장술 (heel cord lengthening)
- 연부 조직 해리술
⚠️ 치료 시작 시기
- 5세 이후에도 첨족보행 지속 시 적극적 평가 필요
- 보행으로 인한 기능 제한이나 통증이 있으면 치료 필요
- 신경학적 이상이 의심될 경우 소아 재활의학과, 신경과 진료 권장
오늘은 첨족보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