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여행자설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여행자설사(traveler's diarrhea)은 주로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식 및 식수가 오염된 지역으로 여행할 때 발생하는 급성 설사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을 방문하는 선진국 여행자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여행 중 또는 여행 직후에 물처럼 묽은 변을 하루 3회 이상 보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
여행자설사의 원인은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들어오는 병원균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세균 감염이지만, 바이러스나 기생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원인별 정리:
1. 세균 (약 80% 원인)
- ETEC (장독소생성 대장균): 가장 흔한 원인균. 음식이나 물로 감염.
- Shigella (이질균): 심한 복통과 고열, 피 섞인 설사를 유발.
- Salmonella (살모넬라): 날달걀, 덜 익힌 고기 등에서 감염.
- Campylobacter jejuni: 닭고기나 유제품에서 감염.
2. 바이러스
-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가 많음. 매우 전염성이 강함.
- 로타바이러스: 주로 어린이에게 많지만 성인도 감염 가능.
3. 기생충
- Giardia lamblia (지아르디아): 수돗물, 강물 등에서 감염.
- Entamoeba histolytica (이질아메바): 만성적이고 피가 섞인 설사 유발 가능.
🧼 감염 경로
- 덜 익힌 고기, 해산물
- 씻지 않은 과일, 생야채
- 얼음이 들어간 음료나 생수 아닌 물
- 손 씻기 부족 등 위생 상태 불량
증상
여행자설사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묽은 설사이며, 보통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함께 나타납니다:
🔹 주요 증상
- 물처럼 묽은 설사 (하루 3회 이상)
- 복통 또는 복부 경련
- 구역질 또는 구토
- 발열 (가벼운 미열부터 고열까지)
- 전신 피로감
- 식욕 저하
🔸 심한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혈변 (피가 섞인 설사)
- 심한 탈수 (입 마름, 어지러움, 소변 감소 등)
- 지속되는 고열
⏳ 지속 기간
- 대부분 3~5일 내 자연 회복
- 드물게 1주 이상 지속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음 (특히 기생충 감염 시)
치료법
여행자설사의 치료는 대부분 수분 보충과 증상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대부분은 며칠 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심하거나 장기화될 경우 치료가 필요합니다.
💧 1. 수분 보충 (가장 중요!)
- 경구 수액 (ORS): 전해질과 수분을 보충해주는 소금+설탕 혼합물.
- 스포츠음료나 생수도 대체 가능하지만, ORS가 가장 효과적.
-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정맥 수액(IV) 치료 필요.
💊 2. 지사제 (설사 멈추는 약)
- 로페라마이드 (Loperamide, 대표 제품: 임모듬)
- 장운동을 느리게 해 설사를 줄임.
- 단기간 사용만 권장 (혈변이나 고열 있을 때는 사용 금지!).
💊 3. 항생제 (세균성 감염 시)
- 시프로플록사신, 아지트로마이신, 리팍시민 등
- 보통 하루 이틀 복용하면 효과.
- 심한 증상, 혈변, 고열이 있거나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될 때 사용.
👉 항생제는 꼭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해요.
🍽️ 4. 식사 조절
- 자극적인 음식 피하고, 바나나, 쌀밥, 토스트, 삶은 감자 등 소화 잘 되는 음식 섭취
- 유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일시적인 유당불내증 생길 수 있음)
오늘은 여행자설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