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아킬레스건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아킬레스건염(Achilles tendinitis)은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의 두 주요 근육인 비복근(gastrocnemius)과 가자미근(soleus)이 발꿈치에 부착되는 부분으로, 걷기, 뛰기, 달리기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일반적으로 과사용이나 부상의 결과로 발생하는데, 운동 선수나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특히 흔합니다. 이 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며:
- 급성 아킬레스건염: 갑작스러운 과도한 활동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며, 급격한 통증과 염증을 동반합니다.
- 만성 아킬레스건염: 오랜 기간 동안 반복적인 과사용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아킬레스건에 미세한 손상이 축적되어 발생합니다. 이 경우 통증이 점차적으로 심해지며, 회복이 어렵고 지속적인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
🔹 1. 과도한 운동이나 활동 증가
- 갑작스럽게 운동 강도를 높이거나, 평소보다 더 오래 걷거나 달릴 때
- 준비 운동 없이 무리한 활동을 할 경우
🔹 2. 반복적인 동작
- 마라톤, 축구, 테니스, 농구 등 아킬레스건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는 운동
- 평소에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는 생활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음
🔹 3. 잘못된 운동 습관이나 자세
-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
- 충격 흡수가 잘 안 되는 딱딱한 바닥에서의 운동
- 스트레칭 부족
🔹 4. 아킬레스건의 퇴행성 변화
- 나이가 들면서 아킬레스건의 유연성과 탄력이 감소
- 특히 중년 이후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흔하게 나타남
🔹 5. 족부 이상 구조
- 평발(flat feet) 또는 아치가 너무 높은 경우
- 다리 길이 차이, 과도한 회내(pronation, 발 안쪽으로 꺾이는 현상)
🔹 6. 비만
- 체중 증가로 인해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짐
🔹 7. 기저 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병 등의 질환은 아킬레스건의 회복을 방해하거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
증상
🔸 1. 통증
- 발꿈치 또는 종아리 뒤쪽의 통증: 아킬레스건이 위치한 부위에서 뻐근하거나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합니다.
- 운동 후나 아침에 통증이 심해짐: 아침에 일어날 때나 운동 직후, 특히 발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더 두드러집니다.
- 활동이 반복될수록 통증이 악화: 활동을 지속하거나 아킬레스건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후 통증이 점차 심해질 수 있습니다.
🔸 2. 발목의 뻣뻣함
- 아침에 일어날 때 발목이 뻣뻣하고, 활동을 시작할 때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발목을 굽히거나 펴는 동작에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 3. 부기(부풀어 오름)
- 아킬레스건 부위에 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부위가 붓고, 피부가 붉거나 따뜻해질 수 있습니다.
- 염증이 심한 경우, 종아리 근육까지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 4. 열감
- 염증이 생긴 부위에서는 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손으로 만져보면 해당 부위가 따뜻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5. 소리 또는 마찰감
- 아킬레스건을 움직일 때 소리나 마찰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아킬레스건이 손상되어 마찰이 일어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6. 약간의 부정확한 보행
- 발목에 통증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보행에 불편함이 생기고, 이를 피하려는 무의식적인 동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걷는 모습이 약간 불편하거나 비틀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7. 근육 약화
- 만성 아킬레스건염에서는 아킬레스건에 부담이 계속해서 가해지므로, 해당 부위와 연관된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이 점차적으로 힘을 잃을 수 있습니다.
치료법
🔹 1. 휴식 (Rest)
- 과도한 활동을 피하고 발목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초기에는 걷기, 뛰기, 달리기 등 아킬레스건에 부담을 주는 활동을 중단하고,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완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2. 냉찜질 (Ice Therapy)
- 냉찜질을 통해 염증을 완화시키고,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하루에 2-3회, 한 번에 15-20분 정도 얼음 팩을 아킬레스건 부위에 올려놓고 찜질합니다.
🔹 3. 약물 치료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NSAIDs): 이부프로펜(ibuprofen)이나 나프록센(naproxen) 같은 약물을 사용해 염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심한 통증이나 염증이 있을 경우, 의사가 스테로이드 주사를 권할 수 있지만, 과도한 사용은 아킬레스건에 추가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 4. 물리치료 (Physical Therapy)
- 스트레칭과 강화 운동을 포함한 물리치료가 중요합니다.
- 아킬레스건 스트레칭과 종아리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유연성과 근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사는 소프트 조직 마사지(예: 딥티슈 마사지)나 초음파 치료를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 5. 보조기기 사용
- 발목 보조기기나 아킬레스건 스트랩을 사용하여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적절한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맞춤형 깔창이나 패딩을 사용하여 발목과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 6. 체외충격파 치료 (ESWT, 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
- 고강도 음파를 이용해 아킬레스건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 주로 만성 아킬레스건염에 사용되며, 염증을 완화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치유를 돕습니다.
🔹 7. 플라즈마 치료 (PRP, Platelet-Rich Plasma)
- 혈소판 농축 혈장 주사를 통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방법입니다.
- PRP 주사는 아킬레스건의 치유를 돕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8. 수술적 치료 (Surgery)
- 대부분의 경우, 아킬레스건염은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됩니다. 하지만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장기적으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건 부분 절제술(tendon debridement)이나 아킬레스건 강화(tendon reconstruction) 등의 수술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 9. 기타 치료법
- 스트레칭: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고 회복을 돕는 스트레칭은 반드시 일상에서 꾸준히 해야 합니다.
- 다리 높이기: 휴식 시 발목을 높여주면 부기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체중 조절: 과체중은 아킬레스건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치료 후 주의사항
- 치료를 받은 후에는 점진적으로 활동을 재개해야 하며, 갑작스럽게 과도한 운동을 다시 시작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회복이 느리더라도 꾸준한 물리치료와 운동을 통해 아킬레스건을 강화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아킬레스건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