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소아 급성 설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소아 급성 설사는 일반적으로 14일 이하로 지속되는 갑작스러운 설사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또는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며, 소아에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원인
✅ 1. 바이러스 (가장 흔한 원인)
- 로타바이러스
- 6개월~2세 유아에서 흔함
- 겨울철 유행
-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발열, 탈수 동반
- 노로바이러스
-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 가능
- 겨울철 유행
- 구토가 특히 심함, 전염성 강함
- 아데노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사포바이러스
- 증상은 유사하지만 비교적 가볍거나 드물게 발생
✅ 2. 박테리아
- 살모넬라(Salmonella)
- 덜 익힌 달걀, 가금류 등 섭취 후 감염
- 발열, 복통, 혈변 가능
- 대장균(E. coli)
- 장독소 생성 대장균 (ETEC, EHEC 등)
- EHEC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유발 가능
- 시겔라(Shigella)
- 고열, 복통, 혈성 점액변
- 전염력이 매우 강함
-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 가금류 통해 전파
- 발열, 혈변 동반 가능
✅ 3. 기생충
- 지아르디아(Giardia lamblia)
- 만성 설사, 지방변, 흡수 장애
- 해외 여행력 또는 오염된 물 섭취 시
-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 면역저하 아동에서 문제 될 수 있음
✅ 기타
- 항생제 관련 설사 (항생제 복용 후 유익균 파괴로 발생)
- 식이 변화 또는 음식 알레르기 (드물지만 가능)
증상
✅ 주요 증상
- 묽은 변 또는 수양성 설사
- 하루 3회 이상
- 점액이나 피가 섞일 수도 있음 (특히 박테리아성일 때)
- 복통
-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울거나 배를 잡음
- 구토
- 특히 바이러스성 설사에서 흔함 (예: 로타, 노로바이러스)
- 발열
- 경미한 열에서 고열까지 다양
- 박테리아성 감염일수록 열이 높은 경향
🚨 탈수 증상 (중요!)
설사로 인해 수분이 많이 빠지면 탈수가 쉽게 올 수 있어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 입이 마르고 눈물이 잘 안 남
- 소변 양이 줄고 색이 진함
- 눈이 쑥 들어감, 피부 탄력 저하
- 처지고 기운 없어 보임
- 울 때 눈물 없음
✅ 기타 증상
- 식욕 저하
- 무기력
- 체중 감소 (탈수와 관련)
소아는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탈수 징후가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치료법
✅ 1. 수분 및 전해질 보충 (가장 중요!)
- 경구 수액 (ORS: Oral Rehydration Solution)
- WHO 권장, 설사 전용 수액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함께 보충
- 물이나 이온음료만으로는 부족 (나트륨, 포도당 균형 필요)
- 소량씩 자주 먹이기
- 구토가 있어도 5~10분마다 소량씩 시도
- 너무 많이 주면 다시 토할 수 있음
- 중등도~중증 탈수 시에는 정맥 수액 필요
- 입원 치료 대상
✅ 2. 식이 요법
- 금식은 하지 않음
- 가능한 한 빨리 식사를 재개 (위장 점막 회복 도움)
- 모유 수유 중인 아기: 계속 수유
- 일반 식사 중인 아동:
- 기름진 음식, 유제품은 피함
- 부드러운 음식 (죽, 바나나, 쌀, 토스트 등) 권장
- BRAT 식단 (Banana, Rice, Applesauce, Toast) 임시로 사용 가능
✅ 3. 약물 치료 (필요 시만 사용)
- 항생제:
- 대부분 바이러스성이므로 사용 안 함
- 단, 다음의 경우에는 필요할 수 있음:
- 시겔라, 콜레라, 캠필로박터 등 확진 시
- 면역저하 아이
- 지사제(설사 멈추는 약):
- 소아에서는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음
- 장운동을 억제해 병원체 배출을 막을 수 있음
- 프로바이오틱스:
- 일부 연구에서 회복 촉진에 도움 가능
-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님
🚨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 탈수 증상 (울어도 눈물 없음, 기운 없음 등)
- 피가 섞인 설사
- 6시간 이상 지속되는 구토
- 고열 (≥ 38.5도 이상)
- 2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 또는 증상 악화
오늘은 소아 급성 설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