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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모광이란 무엇인가?

by 잡다구니 2025. 5. 12.

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발모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발모광

 

 

 

정의

"발모광(拔毛狂)"은 의학적으로는 **트리코틸로마니아(Trichotillomania)**라고 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이나 체모를 반복적으로 뽑는 강박적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입니다.

 

 

 

 

원인

발모광(트리코틸로마니아, Trichotillomania)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리적·신경생물학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에 주요 원인들을 정리해 드릴게요:

🔹 1. 심리적 원인

  • 스트레스: 일상적인 스트레스나 감정적 긴장을 해소하려는 수단으로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이 나타남.
  • 불안과 긴장: 긴장 상황에서 자극을 완화하기 위해 털을 뽑는 경우가 많음.
  • 우울증 또는 외로움: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졌을 때 자기 위안의 수단이 될 수 있음.
  • 습관화된 행동: 처음엔 무의식적으로 시작되지만 반복되면서 습관이 됨.

🔹 2. 신경생물학적 원인

  • 뇌 기능 이상: 전두엽, 기저핵 등 충동 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의 기능 이상이 관련 있음.
  • 도파민 및 세로토닌 불균형: 강박장애와 유사하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이 영향을 줄 수 있음.

🔹 3. 유전적 요인

  • 가족 중에 발모광이나 강박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짐.
  • 일부 연구에서는 유전적 소인이 발모광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제시함.

🔹 4. 발달 및 환경적 요인

  • 어린 시절의 정서적 결핍, 학대, 트라우마 등이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특정 환경적 자극(예: 거울 앞에서 혼자 있는 시간 등)이 행동을 유발할 수 있음.

 

 

 

 

 

 

증상

주요 증상

1. 반복적인 털 뽑기

  •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수염, 팔/다리, 음모 등 다양한 부위를 반복해서 뽑음
  • 대개 머리카락이 가장 흔함

2. 털을 뽑기 전 긴장 또는 충동

  • 털을 뽑기 전 불안, 긴장, 초조함 같은 내적 긴장이 있음
  • 이 충동을 해소하려는 수단으로 뽑기 행동이 발생

3. 털을 뽑은 후 쾌감 또는 안도감

  • 털을 뽑은 뒤 일시적으로 심리적 안정을 느낌
  • 하지만 이후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도 많음

4. 눈에 띄는 탈모 부위

  • 불균형하거나 패치 형태의 탈모가 나타남
  • 머리를 가리기 위해 모자, 가발, 두건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음

5. 사회적·직업적 기능 손상

  • 외모 문제로 인해 자존감 저하, 사회적 위축, 학교나 직장 생활에 어려움 발생
  • 일부는 사람을 피하고 고립되기도 함

6. 행동의 반복성과 통제 불능

  • 멈추고 싶어도 반복적으로 행동이 이어짐
  • 무의식중에 손이 털 쪽으로 가기도 함 (예: TV 볼 때, 공부할 때)

7. 의례적 행동이나 특정 방식의 털 뽑기

  • 예: 특정한 색, 굵기, 질감의 털만 뽑음
  • 털을 뽑은 후 입에 넣거나 씹는 경우도 있음 (드물게 트리코파지아, 털 섭취 행동)

 

 

 

치료법

✅ 1. 인지행동치료 (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 습관반전훈련(HRT, Habit Reversal Training)

  • 털을 뽑으려는 충동을 인식하게 하고
  • 그 충동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행동(예: 주먹 쥐기, 장난감 쥐기 등)**을 가르치는 방식
  • 털 뽑기 직전에 나타나는 전조 신호를 감지하도록 훈련

🔹 자극 통제(Stimulus Control)

  • 털을 뽑게 만드는 상황, 장소, 시간대, 감정 등을 파악하고
  • 그 상황을 피하거나 환경을 조정하는 기법
    예: 거울을 없애기, 손에 장갑 끼기, 특정 장소에서 안 앉기 등

✅ 2. 약물 치료 (Pharmacotherapy)

약물은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되며, 효과는 개인차가 큽니다.

  •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예: 플루옥세틴(프로작), 세르트랄린(졸로프트)
    → 강박적 충동을 줄이는 데 도움
  • NAC( N-아세틸시스테인):
    → 항산화 보충제로 뇌의 글루타메이트 조절을 통해 충동 감소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도 있음
  •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 동반되는 우울, 불안 증상 완화에 사용

✅ 3. 심리상담 및 가족 치료

  • 개인 상담을 통해 정서적 문제, 스트레스 요인을 다룸
  • 청소년의 경우 가족의 이해와 협력이 매우 중요

✅ 4. 보조적 방법

  • 이완 훈련: 명상, 호흡법, 요가 등을 통한 스트레스 조절
  • 자극 대체물 사용: 뽑는 대신 쥐거나 만질 수 있는 감각 자극 대체물(예: 스트레스 볼, 헝겊 등)
  • 자가 모니터링: 털을 뽑은 시간, 장소, 감정 상태를 기록해 패턴 인식

🔸 치료 시 유의점

  •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음
  •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음
  • 일부는 만성화되므로 꾸준한 치료와 지지가 중요

 

 

 

 

 

 

 

오늘은 발모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