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반응성 관절염이란 무엇인가?

by 잡다구니 2024. 8. 15.

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반응성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반응성-관절염

 

 

 

 

정의

 

반응성 관절염은 위장관 또는 비뇨생식기계 감염 후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 질환으로, 감염원으로는 시겔라, 예르시니아, 클라미디아,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등이 있습니다. 감염이 일어난 후 1~4주 정도 지나 관절염이 발생하며, 주로 하지에 비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급성 관절염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관절 활막의 염증과 부종을 일으키며, 힘줄염, 근막염, 부착부위염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반응성 관절염은 3~5개월 내에 호전되지만, 만성화되면 관절 연골과 뼈에 염증이 퍼져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척추염이나 엉치엉덩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관절 외에도 안구 질환(결막염, 포도막염), 피부 질환(고름각질 피부증, 환상귀두염), 그리고 드물게 심장, 신경계, 호흡기계 등에 염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원인

반응성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요 기전으로 자가면역 반응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은 일반적으로 외부의 병원체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오히려 인체의 정상적인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반응성 관절염에서는 감염 후 활성화된 면역 체계가 감염균뿐만 아니라 체내의 관절 및 주변 조직까지 공격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가면역 반응의 발생에는 유전적 소인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특히 HLA-B27이라는 유전자 마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HLA-B27을 가진 사람은 반응성 관절염의 발병 위험이 높으며, 발병 시 관절염이 더 심하게 나타나거나 만성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HLA-B27이 면역계의 반응 방식에 영향을 미쳐, 감염 후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HLA-B27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반응성 관절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감염 후 관절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 관절 증상:
    • 주로 하지의 관절(무릎, 발목, 발가락)에 급성으로 나타나며, 비대칭적입니다. 즉, 좌우의 관절 중 한쪽에서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수일 간격으로 다른 관절에도 침범할 수 있으며, 관절통, 부종, 뻣뻣함이 주요 증상입니다. 관절 주위의 힘줄 부착 부위에서도 통증과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증상은 대개 3~5개월 후에 소실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1년까지 지속되거나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 전신 증상:
    • 피로, 무기력, 발열,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관절 주위 증상:
    • 힘줄이나 인대가 뼈에 붙는 부위에서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발뒤꿈치의 아킬레스 힘줄 부착 부위, 발바닥 근막 자리, 척추 주위 인대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손가락이나 발가락 전체가 두꺼워져 소시지처럼 보이는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 관절 외 증상:
    • 비뇨생식기계 염증(요도염, 전립선염, 자궁경부염 등)과 안구 병변(결막염, 포도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와 점막에 병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름각질 피부증, 환상귀두염, 구강궤양, 손발톱박리증 등이 포함됩니다.

 

 

 

치료법

반응성 관절염의 치료는 원인 감염의 관리와 관절염 자체에 대한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치료 전략에 대한 주요 내용입니다:

1. 원인 감염 치료

  • 평가 및 항균 치료: 반응성 관절염이 발생하기 전에 감염된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항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감염 유발 인자의 제거 및 예방 교육: 감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 환자에게 감염 예방 교육을 실시합니다.

2. 관절염 치료

  •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일차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급성기 증상 개선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NSAIDs로 호전되지 않는 지속적인 관절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과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설파살라진에 반응이 부족한 경우 사용되며, 면역 억제 작용을 통해 염증을 억제합니다.
  • 부신피질호르몬 주사: 힘줄염이나 부착부위염이 있는 경우, 병변 부위에 직접 주사하여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관절 외 증상 치료

  • 포도막염: 강력한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 피부, 심장, 신경계 침범 시: 각각의 증상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시도합니다.

4. 만성 환자의 관리

  • 물리치료 및 직업 상담: 관절 손상이 심한 경우, 물리치료와 함께 관절에 부담이 적은 활동으로 변경하거나, 직업 자체를 변경하는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강직척추염 평가: 만성화된 환자에서 강직척추염의 발생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 항종양 괴사인자 억제제(TNF inhibitors): 인플릭시맙(Infliximab)과 같은 약물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척추염에서 사용되지만, 반응성 관절염에 대한 효과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오늘은 반응성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