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만성 중이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중이염은 중이강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합니다. 이는 중이강, 중이 점막의 상피세포 및 상피하 조직의 변화와 더불어 골 파괴 징후를 동반한 조직 변화를 포함합니다. 중이염은 여러 가지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발병 시기에 따라 급성 중이염, 아급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 방법은 동물실험에서 실험적으로 유발된 중이염에는 적용할 수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 환자를 진단할 때 발병 시기를 정확히 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임상 증상에 따라 중이염을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이 천공된 징후가 있는 천공성(비진주종성) 만성 중이염과 고막의 천공 유무와 관계 없이 진주종 형성이 나타나는 진주종성 만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
만성 중이염의 원인은 다양하며,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반복적인 급성 중이염:
- 반복적으로 급성 중이염이 발생하면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의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염증이 계속해서 재발하고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 중이의 환기 장애:
- 유스타키오관(이관)의 기능이 저하되어 중이의 환기 장애가 발생하면 중이 내에 삼출액이 고이게 되고,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관 기능 장애는 감기, 알레르기, 비염, 부비동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 만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입니다. 특정 병원균이 중이 내에 지속적으로 존재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레르기:
-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중이 내 점막이 붓고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것이 반복되면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구조적 이상:
- 고막 천공, 중이골의 손상 등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 중이의 정상적인 기능이 방해받아 만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중이염이 쉽게 발생하고, 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영양 부족, 만성 질환, 면역억제제 사용 등이 면역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 습한 환경, 담배 연기, 대기 오염 등 외부 환경 요인들도 중이염의 발생과 만성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진주종:
- 고막의 일부가 중이로 말려들어가면서 피부세포가 증식하는 진주종이 발생하면, 이로 인해 만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주종은 만성 중이염의 합병증 중 하나로, 뼈를 파괴하고 염증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증상
만성 중이염의 증상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주요 증상들이 포함됩니다:
- 이루(귀에서 나오는 분비물):
- 만성 중이염 환자는 귀에서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분비물은 일반적으로 황색 또는 녹색을 띠며, 고름과 같은 농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청력 손실:
- 만성 중이염은 청력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중이 내 염증과 고막 천공, 중이골의 손상 등이 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이통(귀 통증):
- 귀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염증으로 인한 압력 증가나 감염에 의한 자극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의 경우 통증이 지속적이지 않고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귀 먹먹함(이폐감):
- 귀가 막힌 느낌이나 먹먹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는 중이에 삼출액이 고여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명(귀 울림):
- 만성 중이염 환자는 귀에서 울리는 소리나 잡음(이명)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명은 염증과 관련된 중이의 압력 변화나 손상된 구조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현기증 및 균형 감각 이상:
- 중이염이 내이로 퍼지거나 영향을 미치는 경우, 현기증이나 균형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고름 냄새:
- 귀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고름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만성 중이염의 감염이 지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열:
- 만성 중이염 자체로는 일반적으로 발열을 유발하지 않지만, 염증이 심해지거나 다른 부위로 퍼지면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법
만성 중이염의 치료는 질병의 원인, 증상,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됩니다:
- 약물 치료:
- 항생제: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가 처방됩니다. 항생제는 경구용 약물이나 귀에 직접 넣는 점이약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항염증제: 염증을 줄이기 위해 항염증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항히스타민제 및 비강 스프레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고 이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귀 세척 및 배액:
- 이루 세척: 귀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해 귀 세척을 시행합니다.
- 배액관 삽입(고막 튜브): 고막에 작은 튜브를 삽입하여 중이의 환기와 배액을 돕습니다. 이는 특히 삼출성 중이염에서 효과적입니다.
- 수술적 치료:
- 고막 성형술(고막 재건술): 고막에 천공이 있을 경우 고막을 재건하는 수술입니다.
- 청소수술(진주종 수술): 진주종이 있는 경우, 이를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진주종은 주변 구조물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거가 필요합니다.
- 이소골 성형술: 중이골이 손상된 경우, 이를 복원하는 수술입니다.
- 이관 기능 개선:
- 이관 기능 장애가 원인인 경우, 이관 풍선 확장술 등을 통해 이관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개선:
- 흡연 금지: 흡연은 중이염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이 필요합니다.
- 알레르기 관리: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고, 알레르기 치료를 병행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및 관리:
- 만성 중이염 환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중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력 재활:
-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 보청기 등의 청력 보조 장치를 사용하여 청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만성 중이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