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만성 경막하 출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만성 경막하 출혈(chronic subdural hemorrhage)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아래 공간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출혈 발생 시점으로부터 3주 이상이 지난 경우를 가리킵니다. 이와 반대로, 급성 출혈은 출혈이 발생한 지 일주일 이내를 의미하며, 두 기간 사이의 출혈은 아급성 출혈로 분류됩니다.
만성 경막하 출혈은 주로 경미한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출혈이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혈이 뇌를 압박하게 되어 두통, 인지 기능 저하, 운동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령자에게서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심각한 뇌 손상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
만성 경막하 출혈은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뇌 위축이 진행된 상태에서 외상과 연관되어 나타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두 속 내용물이 흔들리는 것처럼, 뇌가 위축되면서 뇌와 경막 사이 공간이 생겨 경미한 외상에도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약 절반의 환자만 외상을 기억하며, 만성 알코올 중독자나 뇌전증 환자같이 외상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서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만성 경막하 출혈의 경우 외상이 매우 경미해 기억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노년층에서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
만성 경막하 출혈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한쪽 마비(경도에서 중등도), 언어 장애, 보행 장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노년층에서는 정신 착란이나 기억력 장애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치매나 정신병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출혈로 인해 뇌가 점차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데, 특히 노년층에서 뇌 위축으로 인해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법
만성 경막하 출혈은 자연 치유 사례도 보고되고 있지만, 조기 수술적 치료가 최선으로 권장됩니다. 출혈의 양에 따라 경과를 관찰하기도 하며, 이 경우 정기적인 CT 검사를 통해 출혈 양의 변화를 확인합니다. 경련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항경련제를 투여하며 경과를 지켜봅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혈종이 가장 두꺼운 부위에 1~2개의 구멍을 뚫어 혈종을 제거한 후 도관을 삽입하여 며칠 동안 자연 배액을 시행합니다. 배액 기간은 배액되는 양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치료 계획은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조정됩니다.
오늘은 만성 경막하 출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