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뇌정맥 혈전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뇌정맥혈전증(Cerebral Venous Thrombosis)은 뇌의 정맥에 혈전이 발생하여 뇌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원활히 이동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뇌에 혈액이 과다하게 고여 뇌조직의 허혈과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종종 뇌부종이 동반됩니다. 뇌정맥혈전증은 뇌동맥에서 발생하는 혈전과 달리 드문 편이며, 다양한 임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시야장애, 발작 등이 있으며, 심할 경우 의식 저하나 신경학적 결손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주로 MRI 및 CT로 이루어지며, 항응고제나 혈전 용해제를 사용해 혈전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원인
뇌정맥혈전증(CVT)은 혈액 응고와 관련된 여러 요인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유전적 소인, 환경적 요인, 두부 외상, 감염, 피임약 복용 등이 주요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특히 여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더 높은 이유는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혈액 응고 변화 때문입니다.
대략 85%의 뇌정맥혈전증 환자에서 이러한 요인을 찾을 수 있지만, 약 10~20%의 환자에서는 명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뇌정맥혈전증(CVT)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으로, 환자의 약 75%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단독 두통은 드물며,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압이 상승하면 시각신경유두부종(시각 신경이 부어오르는 증상), 복시(겹보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팔다리의 운동 및 감각 장애, 실어증, 시야장애 등의 국소 신경학적 이상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40%의 환자에서 경련이 발생하며, 전체 환자의 30%는 의식 저하를 경험합니다. 이 경우 대부분 초기보다는 증상 발현 후 수일 내에 의식 저하가 나타납니다. 뇌출혈과 뇌부종이 함께 발생할 수 있어 더욱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치료법
뇌정맥혈전증(CVT) 치료의 주요 목표는 혈전 생성을 막고, 막힌 혈관을 다시 개통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항응고치료가 첫 번째 선택으로 고려됩니다. 그러나 뇌출혈이 이미 동반된 경우에는 항응고치료가 어렵고, 항응고제가 뇌출혈을 새로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치료 결정이 복잡합니다.
최근에는 혈관내 시술이 발전하면서 정맥으로 접근해 직접 혈전을 용해하는 방법(혈전용해술)이 가능해졌습니다. 이 방법은 항응고치료가 어렵거나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에게 유용한 대안으로 사용됩니다.
오늘은 뇌정맥 혈전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