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뇌염이란 무엇인가?

by 잡다구니 2024. 9. 11.

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뇌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염

 

 

 

 

정의

뇌염(encephalitis)은 뇌 실질(뇌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하며, 뇌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뇌수막염과는 구분됩니다. 다만, 뇌염과 뇌수막염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를 수막뇌염이라고 합니다.

뇌염은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1. 감염성 뇌염: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결핵균에 의한 뇌염은 결핵성 뇌염이라고 합니다.
  2. 혈관염성 뇌염: 혈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3. 종양성 뇌염: 종양과 관련된 염증입니다.
  4. 화학성 뇌염: 독성 물질이나 화학 물질에 의해 발생합니다.
  5. 특발성 뇌염: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입니다.

또한, 질환의 경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급성 뇌염: 짧은 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아급성 뇌염: 급성 뇌염보다 천천히 진행됩니다.
  • 만성 뇌염: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이처럼 뇌염은 원인과 진행 속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원인

뇌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중 감염성 뇌염이 가장 흔합니다. 감염성 뇌염은 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며, 세부적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1. 바이러스성 뇌염:
    •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 아르보바이러스(arbovirus): 모기나 진드기와 같은 매개체에 의해 전파됩니다.
    • 수두 대상 포진 바이러스: 수두나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뇌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주로 전염성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드물게 뇌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거대세포 바이러스(CMV):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 일본 뇌염 바이러스: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모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2. 박테리아성 뇌염:
    •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네이세리아 뇌염균, 폐렴구균: 박테리아성 뇌염의 주요 원인으로, 산발성 뇌염의 75%를 차지합니다.
    • 리스테리아균(L. monocytogenes): 특히 성인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 이차적 뇌염: 뇌농양, 두부외상, 뇌수술 등과 관련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황색 포도상 구균그룹 A와 D 연쇄상 구균이 주요 원인입니다.
    • 신생아에서는 대장균그룹 B 연쇄상 구균이 흔한 원인입니다.
  3. 기타 감염:
    • 결핵성 뇌염, 곰팡이성 뇌염, 노카르디아 뇌염,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주로 아급성 및 만성 반복성 뇌염을 유발합니다.

비감염성 뇌염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혈관염성 뇌염: 사코이도시스, 루푸스성 뇌염, 베게너 육아종증, 베체트병 등과 관련되어 발생합니다.
  • 종양성 뇌염: 종양에 의한 염증성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 화학성 뇌염: 화학 물질이나 독성 물질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처럼 뇌염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증상

뇌염의 증상은 다양하며, 원인과 병변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반 증상:
    • 두통: 지속적인 두통이 흔하며, 심각한 경우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칩니다.
    • 발열 및 오한: 뇌염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토 및 오심: 메스꺼움과 함께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의식 저하 및 혼미: 뇌염이 진행되면 의식 수준이 떨어지고 혼미해질 수 있습니다.
  2. 신경학적 증상:
    • 외안구근 마비 및 시력 저하: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되거나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경련 및 발작: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경련 발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뇌신경 마비: 안면신경, 외안신경 등이 마비되면서 안면근육 및 눈의 움직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신경학적 이상: 양하지 위약, 대소변 장애, 성격 변화, 정신병적 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특정 원인에 따른 증상:
    • 무균성(바이러스성) 뇌막염: 발병 며칠 전부터 고열과 두통이 나타나며, 오심과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수막자극 증후(목이 뻣뻣해지고 고개를 숙일 때 통증을 느끼는 증상)가 관찰됩니다. 증상은 비교적 양성이며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세균성 뇌막염/뇌염, 결핵성 뇌막염/뇌염: 두통, 오심, 구토, 고열 외에 수일 내로 의식 저하, 뇌신경 마비(안면신경, 외안신경 마비), 혈관염으로 인한 뇌허혈(뇌졸중)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경우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수두증(머리에 물이 고여 뇌 압력이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4. 심각한 합병증:
    • 뇌졸중 증상: 혈관염으로 인해 반신 마비나 구 마비 등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수두증: 뇌의 압력이 높아져 치명적일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염의 초기 증상부터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무균성 뇌막염은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만, 세균성이나 결핵성 뇌수막염, 뇌염은 조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

뇌염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조기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염성 뇌염:
    • 항생제: 세균성 뇌염에 사용되며, 감염균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가 선택됩니다.
    • 항바이러스제: 바이러스성 뇌염, 특히 헤르페스성 뇌염에 주로 사용됩니다.
    • 항결핵제: 결핵성 뇌염에 사용되며, 보통 장기간 치료가 필요합니다.
    • 수술적 치료: 뇌 농양이 동반된 경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비감염성 뇌염:
    • 스테로이드 및 면역억제제: 혈관염성 뇌염이나 자가면역성 뇌염의 경우 면역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억제제를 사용합니다.
  3. 치료 기간:
    • 감염균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지며, 치료 반응과 뇌척수액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반응이 좋은 경우 보통 2주 정도 사용됩니다.
    • 항결핵제: 결핵성 뇌염의 경우 9개월 정도 장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는 감염성 뇌염의 합병증을 줄이고, 비감염성 뇌염에서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신경학적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뇌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