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뇌동맥류란 무엇인가?

by 잡다구니 2024. 8. 25.

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뇌동맥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뇌동맥류

 

 

 

 

정의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의 특정 부분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서 부풀어 올라 혈관 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뇌 바닥에 위치한 윌리스고리(Circle of Willis) 부근의 굵은 뇌동맥에서 발생하며, 가는 뇌동맥이나 후두부 및 숨골을 담당하는 동맥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맥류는 크기에 따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며, 25mm 이상인 경우에는 거대 동맥류라고 부릅니다. 동맥류의 형태에 따라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낭상동맥류, 방추상동맥류, 그리고 해리성 동맥류가 있습니다. 각각의 형태는 동맥류가 어떤 모양으로 부풀어 올랐는지에 따라 분류됩니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뇌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원인

뇌동맥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맥 가지나 근위부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 근거하여, 혈역학적으로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서 후천적으로 혈관벽에 균열이 생겨 동맥류가 발생하고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40대에서 60대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며, 약 20%의 환자에게서 다발성 동맥류가 발견됩니다.

드물게는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으로 인해 혈관벽에 손상이 발생하거나, 유전적으로 혈관벽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동정맥기형이나 모야모야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동맥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흡연, 고혈압, 마약류 사용 등이 뇌동맥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러한 요인들과 뇌동맥류 발생 간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뇌동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고혈압 관리, 금연,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합니다.

 

 

 

 

 

 

 

 

증상

 

뇌동맥류는 터지거나 주변 신경 조직을 압박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동맥류가 터져 출혈이 발생하면 주로 지주막하 공간에 혈액이 퍼지게 되며, 이를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매우 심각한 상태로, 환자는 극심한 두통을 느끼며 이 두통은 마치 망치로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느낌으로 묘사됩니다. 출혈로 인해 뇌막이 자극되면 오심, 구토, 뒷목의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개골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의식 저하, 혼수상태, 심지어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출혈이 뇌 실질로 확산되면 뇌 내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반신 마비 등의 신경학적 결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로 인해 뇌동맥이 수축하여 혈관연축이 발생하면 뇌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신경학적 결손이나 인지 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없더라도 동맥류 자체가 신경 구조물을 압박하거나 미세한 출혈로 인해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거대 동맥류의 경우 뇌종양과 유사한 압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후교통동맥에 발생한 동맥류는 제3번 뇌신경을 압박하여 눈꺼풀 처짐이나 복시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건강 검진이나 다른 질환의 검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치료법

비파열성 뇌동맥류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동맥류의 위치, 모양,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작은 크기(약 2mm 이하)의 동맥류나 고령의 환자, 다른 중대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하며 보존적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파열성 뇌동맥류는 재출혈의 위험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뇌동맥류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개두술 및 뇌동맥류 결찰술: 이 방법은 전통적인 신경외과 수술로, 두개골을 열고 뇌조직 사이에서 동맥류를 찾아내어 작은 클립으로 동맥류의 기시 부위를 결찰하는 방식입니다. 결찰이 어려운 위치나 모양의 동맥류는 특수한 거즈로 덮어 출혈 시 완충 작용을 하도록 합니다.
  2. 혈관 내 코일 색전술: 이 방법은 덜 침습적인 절차로, 다리의 대퇴동맥을 통해 금속 관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뇌동맥까지 접근한 후, 동맥류 내부에 코일을 넣어 혈류를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환자에게 부담이 적지만, 모든 동맥류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 위험할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지주막하 출혈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혈관 연축수두증이 있습니다.

  • 혈관 연축: 혈관이 수축하는 현상으로, 혈관 내로 약물을 투여하거나 풍선 확장술을 통해 혈관을 넓히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 수두증: 뇌척수액이 뇌 안에 고여 발생하는 상태로, 외부로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외배액술을 시행하거나, 뇌척수액을 복강으로 연결하여 흡수되도록 하는 뇌실-복강 단락술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뇌동맥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