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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공포증이란 무엇인가?

by 잡다구니 2024. 9. 10.

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광장공포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광장공포증

 

 

 

 

 

정의

광장공포증(agoraphobia)은 주로 광장이나 공공장소에서 혼자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불안장애입니다. 특히, 환자들은 급히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공포를 느끼며, 이는 곧바로 불안감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공황 발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실제로 광장공포증을 앓는 환자의 약 2/3가 공황장애도 함께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안을 경험했던 장소를 피하려는 회피 행동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러한 증상은 점점 더 일상 생활을 제약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은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공황 발작을 겪은 후 특정한 장소나 상황에 대해 두려움이 강화되면 광장공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불안감을 느꼈던 장소와 상황에 대한 조건화가 원인이 되어, 유사한 환경을 피하려는 반응이 반복됩니다.

 

 

 

 

원인

광장공포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이론과 위험 요인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 정신분석적 관점

정신분석에서는 광장공포증의 원인을 주로 아동기의 부모 상실이나 분리 불안과 관련지어 설명합니다. 공공장소에서 혼자 남겨진다는 것이 아동기에 경험한 버림받음에 대한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광장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소심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열등감과 위축된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회피, 전치, 상징화와 같은 방어기제를 사용합니다.

2. 행동 이론

행동이론에서는 광장공포증이 부모로부터 학습되거나 고전적 조건화에 의해 발생한다고 봅니다. 고전적 조건화에 따르면, 공황 발작과 같은 해로운 자극이 버스와 같은 중립적 자극과 연결되면,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그 중립적 자극(버스 타기 등)을 회피하게 됩니다.

3. 생물학적 관점

생물학적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기질적 및 환경적 요인이 광장공포증 발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질적 요인: 행동 억제, 신경증적 성향(부정적 정서와 불안 예민도)은 광장공포증뿐만 아니라 공포장애, 공황장애, 범불안장애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불안 민감도는 광장공포증 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성격적 특징입니다.
  • 환경적 요인: 소아기 부정적 사건(부모의 죽음, 분리 등)이나 폭력, 강도 등의 스트레스 사건은 광장공포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광장공포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증상과 원인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광장공포증 환자는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특정 상황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인 거리, 상점, 밀폐된 공간(터널, 엘리베이터) 또는 도중에 내리기 힘든 대중교통 수단(지하철, 버스, 기차)을 두려워하며, 이러한 장소에 갈 때 반드시 다른 사람과 동행하려 합니다.

공포 상황에서 환자들은 공황 증상이나 당황스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벗어나기 어렵다고 느끼면 불안이 더 심해집니다. 불안감은 자주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심장박동 증가, 호흡곤란, 식은땀, 손발 떨림 등의 자율신경계 변화가 발생하며, 이러한 신체 반응들은 불안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심한 경우 환자들은 외출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혼자 있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공포 상황에 직면했을 때 환자는 자신이 통제력을 상실하거나 죽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공포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전에 공황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공포가 더 심해지며, 심장이 멎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까지 느끼게 됩니다. 이는 광장공포증 환자들이 자신의 신체 증상이나 공황과 관련된 위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치료법

 

광장공포증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다양한 인지 행동 치료 기법을 결합하여 개인 및 집단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치료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주로 항우울제인데, 불안장애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 벤조다이아제핀: 항불안제로, 즉각적인 불안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만으로는 환자의 회피 행동을 완전히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2. 인지 치료

  • 그릇된 믿음 교정: 광장공포증 환자는 특정 장소나 상황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감각을 과도하게 해석하여, 공황발작이나 죽음과 같은 파국적인 결과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지 치료는 이러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아, 불안 반응이 일시적이며 치명적이지 않다는 점을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3. 노출 기법

  • 상상 노출 및 실제 노출: 환자가 두려워하는 상황에 점진적으로 노출되도록 하여, 자극에 대한 민감성을 줄이는 탈감작(desensitization)을 목표로 합니다. 실제 노출은 공황장애와 관련된 행동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기타 치료

  • 가족 치료: 환자의 증상으로 인해 가족이 영향을 받을 경우, 가족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족에게 교육과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찰 정신 치료: 환자가 불안의 무의식적 의미, 회피 상황의 상징성, 억압된 충동 및 증상의 이차적 이득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들은 각각의 환자 상태에 맞게 조합하여 적용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광장공포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