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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막외출혈이란 무엇인가?

by 잡다구니 2024. 10. 8.

안녕하세요. 잡다구니입니다.

오늘은 경막외출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경막외출혈

 

 

 

 

 

 

정의

경막외 출혈(epidural hemorrhage)은 두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태로, 주로 경막과 두개골 사이에 위치한 혈관이 손상되면서 출혈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경막외 공간에 혈액이 고이게 되며, 뇌를 압박하여 뇌압을 증가시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이 심해질 경우 의식저하, 마비와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개입이 필요하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원인

경막외 출혈은 주로 두부 외상에 의해 발생하며, 교통사고, 낙상, 폭행 등 머리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중증 두부 외상을 입은 환자의 약 9%가 경막외 출혈로 진단되며, 종종 다른 형태의 뇌출혈과 동반됩니다. 두개골 골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약 60~90%), 이러한 골절로 인해 중경막 동맥(middle meningeal artery)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또한, 약 1/3의 환자에서는 동맥이 아닌 경막의 정맥이나 큰 정맥동에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

 

경막외 출혈의 증상은 출혈의 위치, 출혈량, 그리고 사고 이후의 경과 시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두통 정도만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이 진행되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경막외 출혈 환자의 약 75%는 사고 후 12시간 이내에 명확한 신경계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드물게는 며칠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초기 의식 상태가 좋은 경우에도 두통과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시작되면 빠르게 악화되어 혼수 상태로 진행하거나 반신 마비 같은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사고 이후 잠깐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한 뒤, 별다른 증상이 없는 듯하다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혼수 상태로 빠지는 경우가 자주 관찰됩니다. 이러한 경우, 앞뒤의 의식 소실 사이에 환자가 명료한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을 "명료기(lucid interval)"라고 부릅니다. 명료기 동안 환자의 상태가 좋아 보일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지연될 위험이 있습니다.

 

 

 

 

 

 

치료법

경막외 출혈의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두개골을 열어 출혈 부위를 지혈하고 혈괴(응고된 혈액 덩어리)를 제거하여 뇌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환자의 의식 상태가 악화되고,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 출혈량이 많아 뇌가 압박을 받는 증거가 보인다면 즉각적인 응급수술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증상이 경미하고 출혈량이 적으며, 일정 시간 동안 관찰했을 때 출혈량이 증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의 결정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환자의 의식과 신경학적 상태, CT에서 보이는 출혈량, 출혈 부위, 뇌에 대한 압박의 정도가 주요 판단 기준이 됩니다. 또한, 사고 이후 얼마나 시간이 경과했는지, 시간에 따른 환자 상태와 CT 소견의 변화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수술 결과와 환자의 예후는 수술 전 환자의 상태에 크게 좌우됩니다. 수술 직전에 의식 상태가 비교적 좋고 반신 마비가 없는 경우,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의식 상태가 나쁘거나 혼수상태였다면 수술을 하더라도 사망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경막외출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